안녕하세요. 데이빗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음식점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현재 영종도에 거주중인데 결혼하고 아직 신혼집답게 꾸미지 못하여 제일 넓은 공간인 거실과 부엌, 큰 가구들부터 변화를 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와이프가 결혼 2달전 먼저 이사와 이사짐을 하나씩 정리하고 가전제품들을 사고 이제 하나하나 인테리어를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먼저 살았던 공간이라 가구들이 어둡고 집안 분위기도 칙칙했었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변화되진 않았지만 거실과 부엌을 정리하고나니 뭔가 새집에 이사온 느낌이 들어서 점심 메뉴로 중국집을 선택했습니다.
영종도에는 중국집이 많지 않고 맛있는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인구는 예전보다 정말 많아졌지만 아직까진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도 있고 그중 하나는 음식점들의 다양성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쟁 음식점들이 많지 않다보니 퀄리티가 다소 떨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배달료가 인상되어 배달을 꺼리게 되는데 배달의 민족 어플을 보다가 집 근처에 배달비 무료로 배달해주시는 음식점을 찾게되어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807281491
가게명: 상하이
주소: 중구 산울림로18번길 31
영업시간: 10:30-21:00
전화번호: 032-746-6866
서론이 길었습니다....
중국음식을 자주 시켜먹어보지 못해서 잘 몰랐는데 예전에 있었던 음식점이었는데 다시 생긴 것 같습니다. 기존 사장님께서 계속 운영하시고 계십니다. 이벤트성인지는 모르겠으나 배달비 무료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사실 집에서 걸어서 10분도 안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먼저 후기 결론으론 중국음식을 주문할때는 여기서 주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대표메뉴에 짜장면과 고추짬뽕이 있는데 요즘 짜장면 가격과 물가를 생각하면 경쟁력이 좋아보입니다.
저는 짜장면과 탕수육 세트를 주문하였는데 15,000원 가격에 배달비가 무료라서 가격적인 면에서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중국음식점답게 주문한지 25분정도 지나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짜장면 소스향과 탕수육의 고소한 향이 식욕을 더 당겨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먹을뻔 했습니다. 탕수육 소스는 투명한 소스였고 소스안에 야채도 싱싱했습니다. 탕수육에는 바삭해 보이는 멘보샤도 함께 들어가 있었습니다.
짜장면이 면은 불지 않고 적당했고 소스와 잘 비벼졌습니다. 윤기가 흘러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짜장면은 짜지도 느끼하지고 않고 적당하게 맛있었습니다. 이정도 퀄리티에 양도 푸짐해서 5000원이라는 가격이 더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탕수육은 살짝 식었었지만 바삭함이 남아있었고 돼지고기의 특유의 향이 나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최근에 먹어본 탕수육은 거의 찹쌀 탕수육이라 그런지 탕수육 튀김은 쫀득하거나 부드럽진 않았지만 바삭하게 튀겨져 나쁘지 않았었습니다.
탕수육 튀김옷도 두껍지 않아서 돼지고기 식감을 살려 더 좋았습니다.
멘보샤는 특별하게 맛있는것 보다는 우리가 아는 '그 맛' 이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적당한 크기에 새우들로 부드러운 식감이어서 탕수육을 먹다가 하나씩 먹게 되었습니다. 먹다보니 조금 느끼함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깔끔하고 맛도 무난한 편이고 무엇보다 배달비가 무료라 부담스럽지 않게 주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혼자서 배달음식을 먹게 될땐 거의 배달가능 최소 금액에 가깝게 주문을 하다 보니 배달비가 더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는데 그런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영종도 놀러오시거나 거주하시는 분들께 중국음식 드실때 '상하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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